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5일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협동조합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협동의 판을 벌렸다.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협동조합 협의회에서 주관한 행사로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관내 협동조합들이 참여해 만든 한 마당이었기에 행사가 갖는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축하공연과 기념식을 시작으로 관내 열여섯 개의 협동조합들의 홍보, 체험, 판매부스가 운영되어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에게는 독서지도와 같은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시간이, 어른들에게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보너스까지 제공되었고 간간히 관내 동아리들의 공연과 선물 이벤트를 개최하여 행사장을 찾은 1,000여명의 시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협동문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남양주시에는 교육, 보육, 복지 서비스 제공 등과 같은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제품 도소매, 문화예술 등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한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협동조합은 국제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대두된 대안적 경제모델이다. 기존에도 농협,소비자생활협동조합과 같이 특별법에 의한 협동조합 등이 있지만 설립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5인상 만 모이면 쉽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고,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하면 어떠한 사업도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협동조합들이 갖고 있는 민주적인 운영, 더디지만 함께 가는 가치들일 것이다.
이번행사를 계기로 남양주시가 올바른 협동조합문화가 하루속히 정착되어 지역의 균형 있는 경제발전과 아름다운 공동체문화가 발전해 나아가길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