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지난 6월 30일 하안1동 주민센터에서 복지동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복지동 하안권역 TF팀 운영 회의’를 개최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안권역 회의에는 하안1동, 하안2동, 하안3동, 하안4동 방문간호사․직업상담사․사회복지사․사례관리사․사무장, 복지문화국장, 복지정책과장 등 복지동 관계자 24명이 참석하여 복지동 사업별 추진 사항과 우수사례 등을 논의했다.
찾아가는 방문 상담 지원 사례로 하안1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83세 김기순(가명)씨는 유순애 동장, 방문간호사, 복지담당 3인 1조가 함께 찾아 온 것에 당황하기도 했으나, 간단한 건강검진(혈압, 당뇨체크, 문진)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시작했다.
관절염이 심해 거동이 불편하여 외출을 못해 집에만 지내고, 자녀들의 왕래도 많지 않아 말할 상대가 없었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는 ‘광명희망카’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김기순씨는 “그동안 관절염으로 병원치료를 받으러 갈 때 버스를 탈 수 없어 택시를 이용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니 큰 희소식이다.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동장님과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고마운데 불편함을 해결할 방법을 안내해주니 너무 좋다.”고 크게 기뻐했다.
오현미 하안1동 복지담당자는 “현물이나 현금 지급이 아니더라도,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하안3동은 영구임대아파트가 있어 기초수급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자살 없는 생명 사랑만들기’ 사업을 광명시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통장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하고 위기 가구에 대해서 요구르트 지원을 확대 하고 ‘사랑의 쌀독’을 복지동 입구에 비치하여 생활이 어려운 대상은 누구나 쌀을 가져 갈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나눔 문화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하안2동과 하안4동은 중소형 아파트 특성에 따른 관리비 장기체납가구에 대해 관리소와 통장을 연계하여, 통장이 가정방문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고 민간 봉사 단체에서 관리비를 지원하는 등 복지동은 지역 현장에서 톡톡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동 사업은 2014년부터 18개동 전체로 전면 시행됨에 따라 시민의 개인별 맞춤형 통합 복지 모델로 정착하고 우수사례, 건의 사항 및 도출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권역별 실무자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병인 광명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동 TF운영회의를 권역별로 매월 실시하고 오는 7월 11일 ‘광명시 복지동 사업 추진 성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18개동의 복지동 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광명시만의 촘촘한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