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2011년 하반기 SAM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까지 멘티 400명과 서울대학교 학생인 멘토 100명을 활동가능 시간, 희망분야, 성별 등을 고려해 매칭했으며, 각 학교에서 방과 후 매주 2회 2시간씩 총 24회에 걸쳐 진행된다.
멘티 학생들은 진로 등 향후 사회적 역할과 가치관 및 자아정체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 역할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든든한 지지자이자 조언자를 갖게 된다. 멘토 역할을 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학창시절의 경험과 공부비법을 전수하며 멘티-멘토 관계 이상으로 동생들과 교감하고 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보람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전문가로 이루어진 수퍼바이저를 통해 월2회 멘토링 운영에 관한 문제점 해소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학습방향을 설정하고 최상의 방법으로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서울대 SAM 운영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구는 지난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사범대와 협력하여 ‘SAM 멘토링’을 운영해왔다. ‘SAM’은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서울대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학습지원 뿐 아니라 진로 및 청소년기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조언과 격려를 하고 친구로서 때론 상담자로서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또한 영화, 연극 등 공연 관람을 함께 하는 '문화체험활동'과 멘토가 재학 중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하는 '캠퍼스투어'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목표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간 ‘SAM 멘토링’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대인관계, 학업성취, 자신감 향상 등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