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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위장 성금 접수 시도 2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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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센터 위장 성금 접수 시도 20대 덜미
  • 구용희 기자
  • 승인 2014.05.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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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성금을 접수받으려 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13일 세월호 성금 모금에 대한 인터넷 질의 글에 허위의 답글을 남겨 자신의 계좌로 성금을 접수받으려 한 혐의(사기 미수 등)로 A(2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4월25일 오후 9시30분께 인터넷 모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세월호 성금 모금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라는 글 밑에 허위의 답글을 게시, 자신의 계좌로 성금을 접수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또다른 인터넷 물품사기로 20여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모 청소년 자원봉사센터인 것 처럼 위장, 자신의 금융 계좌번호를 답글에 기록해 놓는 등의 방법으로 성금을 접수받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 '실종자 등을 지원한다'는 등의 사기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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