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 최초로 육성해 품종등록한 벼 '맛드림'을 2013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이 올해 육성한 벼 신품종 '맛드림'은 고시히카리와 비슷한 출수기를 가진 중생종으로 쌀수량이 추청벼와 비슷한 556㎏/10a에 달한다.
도정율과 백미 완전립율도 각각 76.4%와 9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추청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2007년부터 올해까지 실증한 결과, 키가 78㎝로 화성벼와 비슷해 도복에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열병에도 중간 정도의 저항성이 있고 애멸구가 매개하는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은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종자를 확대 생산한 뒤 2013년 포천, 연천 등 한수이북을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김영호 원장은 "도내에서 재배하기 적당한 벼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종해 경기미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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