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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도서관마다 다른 운영시간 통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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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도서관마다 다른 운영시간 통일해야”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4.06.13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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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 없는 교문·갈매도서관의 종합자료실 운영시간 연장 촉구
▲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은 2024년도 구리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구리시 관내 4개 도서관의 열람실 유무와 운영 시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시민 불편사항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인창도서관과 토평도서관에는 개인별 학습공간 형태의 열람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들 열람실은 평일 밤 11시까지, 주말에는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반면, 복합 공간으로 디자인된 갈매도서관과 교문방정환도서관에는 별도의 열람실이 없어, 시민들은 자료실 내부에 마련된 책상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해야 한다. 

더욱이 이 두 도서관의 자료실은 평일 오후 10시,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거주 지역에 따라 도서관 이용 가능 시간이 다른 셈이다.

김한슬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교문동과 갈매동 지역 주민들에게 이중적인 불편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도서관에 별도 열람실이 없는 것도 불편한데, 도서관 운영 시간까지 짧아 독서와 학습에 큰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최근 별도의 열람실 없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조성하는 것이 전국적인 추세라고 하더라도, 열람실 역할을 하는 자료실만큼은 다른 도서관과 같은 수준으로 연장 운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생학습의 최전선에 있는 도서관은 모든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어야 한다”라며 “자료실의 도서 대여 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더라도, 내부의 열람 공간은 평일 밤 11시, 주말 밤 10시까지 개방할 것을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관 부서에서는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연장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향후 시민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험 기간이나 취업 시즌처럼 도서관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에는 시민 불편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도서관을 학습 공간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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