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인구가 보금자리 주택지구 추진으로 오는 2020년까지 8만8000명으로 늘어난다.
과천시 관계자는 7일 "국토해양부가 지난 2일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 주택지구 0.079㎢를 시가화예정용지로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의 시가화예정용지는 기존 1.541㎢에서 1.871㎢로 0.33㎢(과천화훼종합센터 0.251㎢, 보금자리지구 0.079㎢) 늘어난다.
시가화예정용지 반영에 따른 세대수 증가(4800세대)로 2020년 도시기본계획상 계획인구는 7만6000명에서 8만8000명으로 1만2000명 증가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9월29일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 135만3000㎡를 보금자리지구로 지정했다. 주택건립 세대수는 당초 9641호에서 4800세대로 절반 정도 줄었다.
전체 부지의 77.7%인 105만1780㎡는 보금자리로 우선 개발하고, 나머지 유보지(30만1400㎡)는 부동산 시장 동향과 주택수요 등을 감안해 개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같은달 27일 주암동 298-2번지 일원 25만1100㎡를 보전용지에서 주거와 상업이 결합된 시가화예정지로 변경하는 내용의 '2020 과천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을 승인했다.
이 조치로 현재 개발제한구역과 공원지역으로 이중규제를 받고 있는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등 3곳의 도시자연공원구역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국토부가 올해 초 중복규제 지역을 공원에서 해제토록 지침을 개정해 이를 2020년 과천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
공원지역에서 해제되는 면적은 14.2㎢에 달한다. 중앙동 81번지 일원 과천향교 부지(2만8000㎡)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된다. 갈현동 일원에도 6만4000㎡ 규모의 근린공원이 신설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과천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안'을 다음주 중 고시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