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와 가전 사업 호실적에 소속 사업부 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 1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5일 사내망을 통해 올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rget Achievement Incentive/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반도체(DS)부문에선 메모리 사업부가,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선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스마트폰(IM) 부문에선 네트워크 사업부가 각각 기본급의 100％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장 셧다운 등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던 DS부문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와 비메로리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IM부문 무선사업부는 기본급의 75％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연 2회씩 지급되는 TAI와 연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성과급을 지급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61조3415억원, 10조882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8%, 33.6% 증가한 수준이다.

이광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