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의료기관 및 경찰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치의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5월 24일 18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의 건강증진과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구는 취약계층 아동은 경제적 상황 및 부모 돌봄 공백으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민간자원을 활용한 조기치료 및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증가하는 아동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응급조치 및 아동의 안전 확보를 위한 협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구는 5월부터 ‘취약계층 아동 Dream 주치의 사업’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두 가지 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취약계층 아동 Dream 주치의 사업’은 송파구의사회와 함께 한다. 협약에 따라 구는 취약계층 아동(12세 이하)을 대상으로 연 1회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아동을 발굴‧선정한다. 송파구의사회는 검진결과에 맞춰 드림주치의로서 아동의 진찰 및 치료, 부모 대상 건강교육 및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은 아동복지법 제29조7항에 따른 조치이다. 송파경찰서와 ▲서울석병원 ▲서울탑정신건강의학과의원 ▲헬리오아이언소아청소년과의원이 참여한다. 송파경찰서는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조치 등 안전확보를 담당하며, 의료기관은 피해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검사 및 검진, 자문 등을 담당한다. 구는 피해아동의 의료비 지원, 사후 관리 등을 맡는다.
특히, 구는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이 소아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 의료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향후 학대피해 아동에게 통합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협약에 참여해 준 송파구의사회와 의료기관, 송파경찰서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학대 등으로부터 아동들이 안심하고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파구의사회는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인력 지원, 월 1회 외국인 무료 진료 등 지역 내 의료 봉사와 함께 지역아동복지센터에 마스크, 쌀 등 생활필수품 정기 후원으로 지역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