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6:53 (월)
서울시, 재능 있는 저소득층 '음악영재' 150명 지원
상태바
서울시, 재능 있는 저소득층 '음악영재' 150명 지원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1.04.25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적 어렵지만 예술잠재력 있는 초1~고1 대상
서울시청 청사
▲ 서울시청 청사

서울시가 ‘음악영재 교육지원 사업’을 올해도 150명을 선발해 실시한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재능이나 잠재력이 있는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 2008년 이 사업을 시작해 14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약 12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중 113명의 학생이 예술학교(초·중·고, 대학 포함)에 진학했다. 187명은 국내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사업은 건국대학교(광진구 소재) 산학협력단과 숙명여자대학교(용산구 소재)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8개월 간 실기, 레슨, 예술융합교육 등 다양한 수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이 재능을 펼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뒷받침하고, 문화예술 글로벌 리더로 양성한다는 목표다.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는 주로 재능 있는 분야의 전공을 정한 초3~고1 학생들을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 100여 명을 선발했다. 4월 4째 주 정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8개월 간 다양한 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중위소득 미만 가정의 초3~고1 학생 중 서류전형, 음악적성 검사 및 실기평가, 심층면접 등을 통해 100여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수준에 따라 ▲27회 전공실기교육 ▲무용 등을 통해 표현력을 기르는 예술융합교육(일반영재) ▲악기연주 등 총체적 음악활동을 하는 창의성 프로그램(미래영재) ▲현직 음악가로부터 레슨 받는 음악영재교육의 핵심 ‘마스터클래스’  ▲영재콘서트 등을 받는다.

이밖에도 교육생들은 앙상블(합창 및 합주), 국악실기 등의 수업과 특강 교육도 받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4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2021 서울시 음악영재 교육지원사업’ 입학식을 개최한다.

입학식에선 교수진 및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우수 교육생이 올해 선발된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축하연주 자리도 마련됐다.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권역별로 균형 있는 미래영재 발굴을 위해 작년부터 사업에 참여했다. 아직 전공 분야가 정해지지 않은 초1~초6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점 교육해 가장 재능 있는 분야를 구체화해 나가도록 지원한다. 올해 50명 선발을 완료했다. 이미 입학식을 마치고 24일부터 8개월간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음악창의성 수업 ▲국악기초장단 실기수업 ▲1:1 기악실기 ▲예술융합교육 ▲합창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