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가 2일 14시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 첫 방송을 시작으로 ‘송파의 온라인 벚꽃 산책’을 주제로 한 2021년 온라인 봄꽃 축제를 개막한다.
구는 벚꽃 개화기 동안 석촌호수를 전면 통제함과 동시에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고, 대신 송파둘레길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소규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석촌호수 ‘문화공간 호수’에서 진행하는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는 송파 구민이 직접 출연하고 만들어가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2일부터 11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송파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이번 축제의 개막식인 첫 방송은 2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개막 방송에는 특별히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출연해 구민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평소에 송파구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댓글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석촌호수에서 대신 전해 봄’ 코너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연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3시에 만나요 벚꽃콘서트’는 송파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벚꽃식당’에서는 코로나로 경영에 타격을 입은 관내 식당의 음식을 먹어보고 맛을 표현하는 ‘먹방’을 진행한다. ▲’송파쌤‘ 코너는 송파구 교육지원 플랫폼인 ’송파SSEM‘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인물도서관‘의 명사를 초청해 삶의 지혜를 들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송파깸 미래교육센터의 방송 장비를 활용하여 직원이 직접 방송을 제작 송출한다.
더불어, 유튜브 송파TV를 통해 본방 시청 중 댓글 참여자에게 실시간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치킨,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올해 벚꽃 축제는 구민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서로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가 전하는 이웃의 이야기로 마음의 거리는 더 가까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