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예술인에게 공연이란 꿈을 이루고 생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기회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공연·전시 등 대부분의 문화행사가 취소·연기되어 청년예술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 서초구는 365일 청년예술인의 온·오프라인 공연이 진행되는 공연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침체에 빠진 공연예술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예술인의 공연 장르,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전폭적이고 꼼꼼한 공연 지원으로 서초구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일주일 내내 다양한 장르의 생활 속 문화 공연이 운영된다.
먼저 서초구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2021 서초실내악축제’에 참여할 청년예술인을 공개모집한다.
‘2021 서초실내악축제’는 재능과 실력있는 클래식 연주 청년예술인들을 선발해 소공연장, 카페 등 지역 내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펼치는 릴레이 형식의 콘서트이다. 전국 최초로 음악문화지구로 지정된 서초구의 풍성한 음악인프라를 기반으로 청년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소공연장을 활용해 민간공연장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청년예술인 공모팀을 기존 40개 팀에서(2020년 기준) 70개팀으로 확대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클래식 연주자 단체에게 더욱 많은 무대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료도 기존 100만원에서 팀당 최대 120만원까지 확대하여 청년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높였다.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만 19세부터 39세 미만의 청년클래식 연주단체에 대한 공모·접수를 실시해 심사를 거쳐 공연팀을 선정하며 선정된 공연팀의 공연은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며 현장 관람을 원하는 주민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대학생 재학생 연주단체로만 구성된 ‘대학실내악축제’를 운영해 대학생들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유도하고 맞춤형 공연기획 특강을 진행한다. 연말에는 서초실내악축제 참여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기획공연 ‘서초실내악축제 오케스트라’도 개최해 청년예술인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