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4 16:36 (일)
코로나에 규제까지…주택사업 전망 ‘부정적’
상태바
코로나에 규제까지…주택사업 전망 ‘부정적’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9.03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산연‚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 발표…전국 전망치 66.2



▲ 8·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뉴시스
▲ 8·9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주택시장 규제정책 기조로 주택사업자들은 여전히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66.2로 전월대비 8.1포인트(p)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다.

지역별 HBSI 전망치는 대부분 지역이 50~70선에 그쳤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됨에 따라 향후 주택사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6.6p 상승한 75.0으로 최근 3개월 동간 60~70선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71.4, 66.6으로 나타났다.

지방광역시 중 대전(76.0)과 울산(70.0)이 70선, 부산(58.8), 대구(66.6), 광주(62.9)가 50~60선에 그쳤다.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전망은 재개발 80.5(전월대비 2.0p↓), 재건축 83.5(전월대비 4.5p↑)로 전월 수준에 그쳤다.

지난달 4일 정부가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지만, 공공중심 사업추진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적 기대는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86.0, 77.7, 83.5로 전월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이재형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다시 악화되고 주택시장 규제강화가 지속되면서 주택공급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정비사업 확대방안에도 민간부분의 참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주택공급시장을 중심으로 불확실성과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코로나19가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점검해 주택사업여건의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