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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세계 TV시장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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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세계 TV시장 1위 지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0.08.19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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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5분기 연속 30%대 점유율로 압도



▲ 판매 상담사가 2020년형 삼성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 판매 상담사가 2020년형 삼성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2분기에 중국업체에 밀렸지만 상반기 2위를 유지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의 판매(출하량) 규모는 총 9187만2000대, 판매금액은 397억53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7.7%, 17.8% 줄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은 8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TV 시장 대형 호재인 올림픽 등이 취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 2분기 금액기준 3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 TV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지금까지 5분기 연속 3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75인치 초대형 TV 시장에서 지난 분기 대비 20% 가까이 매출 성장을 해 2분기에도 5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65.5%, 유럽에서는 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 프리미엄 제품군인 QLED TV도 2분기에 140만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109만대 대비 28.2% 성장했다.

QLED 전체는 올 2분기 169만대, 지난해 2분기는 120만대로 40.4% 성장했다.

반면 LG, 소니 등은 프리미엄 제품군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 2분기 LG 32만대, 소니 11만대 등 OLED TV 전체가 57만대로 전년 동기 61만대 대비 약 7% 가량 역성장을 해 OLED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판매된 이래 처음으로 수량 기준 역성장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LG가 7.6%, 소니가 17.6% 하락했다.

올 2분기 삼성 QLED 판매량과 전체 OLED 판매량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 2분기 1.8배 보다 증가했다.

2분기 전체 QLED 판매량은 169만대로, OLED의 57만대 대비 3배 수준으로 지난해 2분기 2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밖에 중국 TCL의 약진도 눈에 띈다.

TCL은 2분기 금액기준 점유율은 8.6%에 그쳤으나, 수량기준 12.7%로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LG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LG는 9.8%로 수량 기준 10% 이하로 떨어지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QLED를 중심으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탄력적 라인업 확대와 마케팅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브랜드들은 시장환경에 따라서 부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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