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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5G 품질평가 첫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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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5G 품질평가 첫 발표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8.0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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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전송 속도 SK텔레콤이 가장 빨라……이어 KT, LG유플러스 순
▲ 지난달 15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 지난달 15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통동신 3사가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후 정부의 첫 5G 품질 평가 결과가 나왔다.

5G 품질의 중요 잣대 중의 하나인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의 평균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 기준으로 4세대 통신(LTE)보다 4배가량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로 5G 전송 속도를 비교해 보면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이어 KT, LG유플러스 순이었다.

5G 커버리지는 서울에서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순이었고, 6대 광역시에서는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차례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5일 이용자에게 5세대 이동통신(5G)의 객관적인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도 상반기 5G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서울 및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통신품질 평가', ;5G 커버리지 현황 조사', '통신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커버리지 정보의 정확성 점검' 등 항목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옥외(행정동) ▲다중이용시설 ▲교통 인프라로 구분해, 커버리지 점검 169개 및 품질평가 117개 등 총 286개의 표본을 점검·평가했다.

점검결과 5G 평균 전송속도는 다운로드는 656.56Mbps(2019년 LTE 158.53Mbps), 업로드는 64.16Mbps(2019년 LTE 42.83Mbps)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 기준으로 현 4G보다 5G가 4배가량 빠른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기대되는 5G 최대 속도는 LTE의 20배지만 이에 크게 미달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진짜 5G'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5G 장비만 이용하는 단독모드(SA) 방식과 초고주파수 대역인 28㎓ 대역 상용화를 서둘러야 하는 배경이다.

통신사별로 5G 다운로드 속도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SK텔레콤이 788.97Mbps로 800Mbps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

이어 KT는 652.10Mbps, LGU+는 528.60Mbps 차례였다.

5G 가입자 규모 순서서와 5G 속도 순위가 일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5G 속도를 유형별로 보면 옥외(행정동)에서 다운로드 기준 663.14Mbps, 업로드 기준 67.18Mbps로 조사됐다.

통신사별로 다운로드 기준으로 보면 SK텔레콤 773.17Mbps, KT 621.96Mbps, LG유플러스 594.30Mbps 차례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네트워크 핵심인 초고속, 초저지연(평균 속도, 지연시간) 영역에서 압승했다”며 “SKT 5G 평균 속도, 타사 5G 속도보다 최고 50% 빨랐다”고 말했다.

주요 대형점포·백화점·여객터미널·대형병원·전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지하철, KTX 등 교통 인프라에서 5G 속도는 다운로드는 653.97Mbps, 업로드는 62.98Mbps로 조사됐다.

이를 통신사별로 비교해 보면 SK텔레콤이 795.17Mbps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KT는 663.94Mbps, LG유플러스는 502.79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신규 지표)은 다운로드 시 평균 6.19%, 업로드 시 평균 6.19%였다.

통신사별로는 다운로드 시 기준으로 KT 4.55%, SK텔레콤 4.87%, LG유플러스 9.14%로 차이가 났다.

최초 통신망 연결까지 소요시간인 접속시간(신규지표)은 다운로드 102.24ms, 업로드 93.81ms이며, 지연시간은 30.01ms(LTE ’19년 36.34ms), 데이터 손실률은 0.57%(LTE 0.85%) 이었다.

통신사별로 보면 접속시간은 다운로드 기준 ▲LG유플러스(75.31ms) ▲KT(109.28ms) ▲SK텔레콤(122.15ms) 차례로 짧았다. 지연시간은 ▲SK텔레콤(28.79ms), ▲LG유플러스(29.67ms), ▲KT(31.57ms)로 나타났다. 데이터 손실률은 ▲LG유플러스(0.32%), ▲SK텔레콤(0.59%), ▲KT(0.79%) 순으로 우수했다.

커버리지는 지난 7월 기준 서울특별시는 3사 평균 약 425.53㎢ 면적에서 커버리지를 구축해 임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5G가 제공되고 있다고 과기부는 평가했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약 931.67㎢ 면적에서 5G 커버리지를 구축해 도심 및 주요 지역은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는 서울시 5G 커버리지는 KT(433.96㎢)가 가장 높았고, SK텔레콤(425.85㎢), LG유플러스(416.78㎢)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통신 3사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반면 지방은 LG유플러스(993.87㎢), KT(912.66㎢), SK텔레콤(888.47㎢)으로 순으로 격차를 보였다.

과기부는 또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커버리지 정보가 실제보다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KT 관계자는 “통신사들의 5G 망 구축 비중이 가장 높은 서울시에서 가장 넓은 433.96㎢로 1위 커버리지를 달성했다”며 “또한 5G 품질 핵심지표인 5G→LTE 전환율(5G 사용 중 LTE로 전환된 수치로 낮을수록 우수함)이 가장 낮아 1위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5G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적화된 셀설계를 기반으로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에 최우선으로 주력, 통신사 가운데 최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이통사들이 하반기에도 5G 투자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5G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커버리지와 품질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5G가 데이터 고속도로로써 중요하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이 5G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통신사는 상반기 평가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도 5G 등 망 투자를 지속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5G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환기했다.

한편 과기부는 이달 중순부터 하반기 5G 품질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 12월 이후 하반기 5G 품질평가 결과를 포함한 2020년 전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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