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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로나 속 2분기 영업익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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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로나 속 2분기 영업익 ‘호실적’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0.07.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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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5586억원 및 영업이익 1038억원 기록



삼성SDI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사수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2020년 2분기 매출 2조5586억원, 영업이익 10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2.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0%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700억원대를 웃돌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문별로 보면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91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중대형전지 중 자동차전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주요 고객 비가동 영향을 받아 매출이 감소했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전지의 경우 1분기 기저효과로 주요 어플리케이션용 배터리 매출이 증가했다.

폴리머 배터리의 경우 시장 약세가 지속돼 플래그십 휴대폰용 배터리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3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반도체소재는 서버용 D램 수요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편광필름의 경우 태블릿과 노트PC 등 IT향 판매 확대로 매출이 늘었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삼성SDI는 올 하반기 중대형전지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늘고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해외 전력용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내년에도 신기종 배터리의 차질없는 공급으로 올해 수준의 매출 성장과 자동차 전지사업부문 단독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ESS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이후 시장 상황은 여러 국가가 경기 부양정책에 신재생에너지산업육성정책 포함하며 ESS에 더 우호적인 환경이 됐다”며 “친환경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ESS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전지는 e바이크, e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용 원형 배터리 판매가 증가하고 폴리머 배터리 역시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판매가 늘 것으로 봤다.

하반기 전자재료사업부문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소재는 견조한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OLED소재 역시 고객 신모델 출시로 큰 폭으로 매출이 늘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편광필름은 IT용 수요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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