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1:53 (금)
3분기 전기전자 업종‚ 수요 회복 본격화
상태바
3분기 전기전자 업종‚ 수요 회복 본격화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7.27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 등 영업이익 전년比 증가세 전환 예상

 

▲/뉴시스

전기전자 업종이 코로나 팬데믹과 유통망 폐쇄로 인한 우려가 극에 달했던 2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6월 이후 빠른 수요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자동차 전장과 스마트폰 수요 부진을 야기했던 반면, 가전과 TV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국내 업체들은 내수시장의 빠른 회복, 우호적인 환율 여건,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3분기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기업들이 나오면서 업종 내에서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는 기업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일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출시가 하반기 예정된 아이폰 12 시리즈는 전 모델 5G 지원 및 OLED 채용, 신규 ToF 3D모듈 채택 등 전격적인 사양 변화와 함께 부품업계에 큰 영향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상위 2개 모델의 출시가 1개월 가량 지연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4분기부터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부품은 안테나, 모듈 기판 등 밀리미터파(mmWave) 개화에 따른 수혜가 시작된다.mmWave 환경에서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안테나모듈 기판 공급을 선도하고, MLCC의 채용량이 늘어나며, 카메라의 성능이 고도화될 것이다.

가전부문은 글로벌 수요는 U자형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국을 선두로 미국, 유럽, 남미 등이 6월에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 전망이 긍정적인 대신, 4분기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가전부문에선 건강가전 및 에어컨 판매 호조, 내수시장 빠른 회복 등에 따라 LG전자가 상대적인 선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글로벌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우려가 극에 달했던 2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는 기업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일 것이며, 이 중에서 실적 모멘텀이 가장커 보이는 LG전자를 톱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중 갈등 심화 여부가 남아있다.

이럴 경우 아이폰 부품, MLCC 등 중국 비중이 높은 부품, 테슬라 전기차 등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반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5G 장비는 수혜를 얻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