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 추천으로 저소득 어르신 200명에게 안경 제작
영등포구는 (사)전국 저시력인 연합회와 유경재단의 후원을 받아 저소득 어르신 200명에게 800만원 상당의 돋보기 안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백내장, 녹내장, 안구위축, 난시 등의 질환으로 시력 장애를 겪고 있으나 생활이 어려워 안경 하나 장만을 못하고 있어 건강한 생활을 하게 하고자 마련됐다.
또, 이번 사업을 후원하는 (사)전국 저시력인 연합회 미영순 회장은 한국의 헬렌켈러로 불리는 분으로 고2때 실명을 했으나 역경을 딛고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한중관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다.
구는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의료급여 1, 2급 수급자 중 저시력 어르신 200분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오는 9월까지 지정된 안과에서 시력 검사를 받고 처방전으로 안경을 제작해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지원받게 된 영등포본동 모 할머니는 “평소 저녁에 티비 좀 보려고 해도 도통 보이질 않아 소리 듣는 걸로 만족했었는데 이렇게 안경을 맞춰 주시니 정말 고맙다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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