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수원사업장을 찾아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C랩(Creative Lab) 프로그램이 사내에서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사외에서는 유망 스타트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 말 도입해, 창의적인 끼와 열정이 있는 임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는 C랩 운영의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C랩 인사이드’와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으로 혁신적인 기술이 사회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C랩 인사이드’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임직원들이 스타트업 스타일의 연구문화를 경험해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 현업에서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C랩 과제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삼성전자-서울대 공동연구소’에 마련된 독립된 근무공간에서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다.
또한 팀 구성, 예산 활용, 일정 관리 등 과제 운영은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하고, 직급이나 호칭에 구애 받지 않고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일한다.
특히, C랩은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으므로, 임직원들이 높은 목표에 대해 더욱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게 했다.
C랩에서 스타트업으로 분사하게 되는 경우에는 5년 내 희망시 재입사가 가능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로 창업까지 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AI, 자율주행,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매년 1000개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81개 과제가 선발돼 1150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바 있다.
선발된 과제 중 100개는 사내에서 활용됐고, 45개는 회사에서 독립해 나가 스타트업으로 창업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사내 우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2015년 8월부터 C랩 인사이드의 스타트업 독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임직원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삼성전자의 우수한 기술과 인적자원을 외부로 이관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163명의 임직원이 스타트업에 도전해 45개 기업을 창업했고, 200여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했다.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들은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의 일환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우리 사회와의 ‘동행’ 의지를 보여주는 CS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도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5년부터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스타트업을 지원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4개의 외부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현재 20개 스타트업을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육성중에 있으며,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이번 달에 20개 신규 스타트업 육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C랩 아웃사이드’ 는 혁신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삼성전자와의 사업 협력 방안 모색 기회도 제공한다.
각 지역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약 6개월에서 1년간 ▲무상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CES, MWC, IFA와 같은 글로벌 전시 참가 지원 ▲최대 1억원 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