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한부모 가정, 홀몸 노인 등 저소득 주민을 위해 '행복한 방 만들기'에 나섰다.

행복한 방 만들기는 저소득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모기해충 방제방역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여름철에는 습기제거제, 모기약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점검 및 수리, 보온용품 등을 지원한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순수한 민간후원으로 이뤄져 주식회사 개나리벽지에서 벽지를, 투반에서 장판을 지원하고 도배전문가 인건비 등 제반 경비는 관악구새마을금고협의회에서 후원한다.

관악구새마을금고협의회는 구와 '지역희망공헌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800만원에 이어 총 2700만원을 지원했다.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으로 지난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32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고 올해도 환경개선이 필요한 120여 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행복한 방 만들기' 추진을 위해 사회복지기관, 보육원 등 희망온돌 거점기관 6곳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9일 '행복한 방 만들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