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노인들이 일명 '떴다방'인 신종 홍보관, 체험방 등에서 고가의 건강기능식품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피해사례를 막기 위해 '시니어감시단'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니어감시단은 60세 이상 식품위생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는 전직 공무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일하던 노인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내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총 94곳을 월 2~3회에 나눠 순회하며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피해 예방교육과 계몽활동을 실시한다. 또 떴다방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감시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식품 및 의약품 구별방법, 충동구매 예방요령, 떴다방 불법 영업행위 신고요령을 안내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노인들은 '떴다방' 범죄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으며, 피해를 입는 분들이 대부분 사회 경제적 약자여서 타격 체감도가 굉장히 크다"며 "시니어감시단 활동으로 더 이상 유사피해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허위·과대광고 행위 발견 시 광진구청 보건위생과(02-450-1916, 450-1928)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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