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서관이 25개 자치구에 산재해 있는 100여 개 헌책방에 대한 위치, 전화번호 등의 갖가지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준다.
서울시는 9월 독서의 달을 이같은 내용의 '헌책방에서 보물찾기' 서비스를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헌책방에서 보물찾기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lib.seoul.go.kr) 내 '서울도서관 네트워크' 하단 메뉴에서 '헌책방에서 보물찾기'라는 메뉴를 클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지도를 통한 지역별 검색이 가능하다.
▲헌책방 위치(리스트와 지도보기) ▲전화번호 ▲이용시간 ▲휴일 등 헌책방을 찾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소개된다.
이 서비스는 2007년 한국출판문화협회가 제공한 서울시내 헌책방 전화번호 자료를 기초로 올해 서울도서관에서 재조사해서 완성한 것이다.
서울도서관은 누락된 헌책방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등 부가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누락된 헌책방 정보를 제공하거나 게시된 내용에 대한 수정 요청 등 관련 문의는 서울도서관 자유게시판이나 담당자 이메일(ej1004@seoul.go.kr)을 통해 전달하면 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헌책방은 단순히 오래된 책을 사고파는 곳을 넘어 우리 사회의 지식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면서, 동시에 책의 다양한 유통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문화공간 중 하나"라며 "이번 '헌책방 찾기'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출판과 독서문화, 그리고 헌책방 문화 활성화를 도모해 '책 읽는 서울'을 구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