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 양명초등학교의 낡고 삭막한 학교 담장이 어린이들의 미래의 꿈과 소망을 담은 타일아트 디자인벽화로 새롭게 탄생한다.
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양명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꿈과 소망을 실은 벽화그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양명초등학교 담장에 새롭게 그려질 이번 타일아트 작품은 '안양천과 아이들'이 주제로, 과거 오염이 심했던 안양천이 정비사업을 거치면서 아름다운 하천으로 되살아나 이곳에서 아이들과 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기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또 초등학교 벽면의 특성에 맞게 학생들이 길을 거닐며 미래의 꿈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아이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도 구성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명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이 공간에 각각의 꿈과 소망을 그려 넣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림 작업에는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도 참석해 고사리 손으로 그려 넣은 꿈과 소망에 넝쿨 그림을 그려 넣어 연결함으로써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을 계획이다.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이야기하는 벽화사업을 통해 흉물스러운 옹벽이 밝고 활기찬 지역의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구민들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고품질의 다양한 디자인 벽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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