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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공덕역에 복합역사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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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입구·공덕역에 복합역사 들어선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8.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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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경의선 홍대입구역과 서울 지하철 공덕역에 복합역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을 열고 이같은 지구단위 계획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홍대입구역 지구단위 계획 결정안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동교동 190-1 일대 2만844㎡에 역사와 350실 규모 관광숙박, 판매시설, 공원 등이 들어선다.

단 경의선 철도부지 선상에 조성되는 입지여건을 감안, 건물 배치를 사업부지 서측으로 한정하고 동쪽에 공원을 조성해 경의선 공원과 최대한 연계되도록 했다.

아울러 주변상권 보호를 위해 상생협력방안 등 소상공인 보호대책도 마련했다. 대형마트와 유통산업발전법상 준 대규모 점포는 불허된다.

이밖에 디자인 지원센터, 보육센터 등 지역필요 공익시설(5700㎡)을 설치해 역사 운영기간(30년) 동안 공공에 무상 제공하도록 했다.

대상지는 시가 사전협상제도를 시행한 이래 지난해 10월 강동구 고덕동 '서울승합차고지'에 이어 두 번째 성과를 거둔 곳이다.

시는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 선정 후 계획의 공공성과 실현성 확보를 위해 협상조정협의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민간사업자 측과 지난달 건축물의 규모와 외관, 교통처리계획, 공공기여계획 등 원칙적인 사항에 대해 사전협상을 완료했다.

시는 현상공모 등을 거쳐 주변과 조화되는 외관디자인 등 건축계획을 보완하고 건축심의,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절차 등을 이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마포구 도화동 25-3번지에 있는 경의선 공덕역 상부 1만6500㎡에 복합역사를 짓는 '경의선 공덕역 복합역사개발 지구단위계획'도 조건부 가결했다.

공덕역 복합역사에는 23층 규모 호텔(390여실)과 업무시설, 6층 규모 문화시설과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경의선 공원과 연계를 위해 공원 환승주차장을 지하에 건설하고 과도한 판매시설 입지를 제한 지역 특성과 주변 상권을 고려했다.

아울러 시에 추진하고 있는 경의선 공원조성 사업과의 연계를 위한 녹지조성(2737㎡) 이외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공용주차장(745㎡)과 커뮤니티 센터(847㎡)를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강북구 미아동 3-111 일대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특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지침 수립 안건도 원안 가결했다.

또 중구 북창동 131번지 일대 1907.3㎡와 강남구 개포동 1229-14번지 일대 988㎡에 각각 416실과 92실 규모 관광호텔을 짓는 안건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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