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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5% 반등…양대시장 매수 사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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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5% 반등…양대시장 매수 사이드카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1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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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닥서 역대 최대 규모 순매수
▲ 하나은행 딜링룸.
▲ 하나은행 딜링룸.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이상 뛰며 21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까지 발동됐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30.82)보다 107.23포인트(5.28%) 오른 2138.05에 마감했다. 지수는 60.27포인트(2.97%) 오른 2091.09에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장을 닫았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개장 이후 급반등에 따라 매수 사이드카 조치가 이뤄졌다. 사이드카 조치에 따라 발동 시간 기준 5분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2분, 11시2분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각각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3월24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77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32억원, 98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계(9.42%), 비금속광물(7.47%), 화학(7.1%), 은행(7.02%), 유통업(6.81%), 철강금속(6.56%), 서비스업(5.42%) 등이 크게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급등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4.41%) 오른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15%), 삼성바이오로직스(2.23%), 네이버(5.18%), 셀트리온(7.12%), LG화학(13.90%), 삼성SDI(7.89%), 삼성물산(10.71%), 카카오(4.16%) 등이 크게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하루만에 반등에 나선 것은 회복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다만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어 빠른 반등 이후 추가 상승 재료를 찾는 데 당분간 시간을 소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3.15)보다 42.23포인트(6.09%) 오른 735.38에 마감했다. 지수는 23.45포인트(3.38%) 오른 716.60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8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6억원, 798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를 순매수했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해 8월6일 기록한 2867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0.27%)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9.88%), 셀트리온제약(13.68%), 에이치엘비(5.11%), 알테오젠(7.56%), 펄어비스(6.20%), 에코프로비엠(6.60%), CJ ENM(5.33%), 케이엠더블유(4.09%), 스튜디오드래곤(2.99%)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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