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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경기 지수값 상승…“낙관적 전망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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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경기 지수값 상승…“낙관적 전망 일러”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0.06.1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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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발표



▲ 주택산업연구원 발표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뉴시스
▲ 주택산업연구원 발표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뉴시스

전국 입주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낙관적 전망은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나왔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7.6으로 전월대비 11.4포인트(p)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지연된 입주일정이 재개됨에 따라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망치가 상승하는 모양새다.

HOSI 전망치는 서울(110.0)이 유일하게 110선을 기록했다.

서울이 100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이다.

경북(94.7)과 대전(90.4), 경기(90.0)는 90선을 나타냈고 세종(87.5), 경남(85.7), 인천(84.8), 대구(82.6), 광주(80.9)가 80선을 기록했다. 다만 강원(57.1) 50선, 제주(44.4) 40선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 HOSI 실적치도 72.8로 전월대비 10.1p 올랐다.

특히‚ 대전(100.0, 31.6p↑)과 세종(81.2, 24.1p↑), 부산(74.0, 24.0p↑), 경기(82.9, 23.3p↑), 강원(76.9, 22.4↑), 서울(97.2, 20.5p↑) 등에서 전월 대비 20p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으며 충북(45.4, 24.6p↓)과 경북(61.1, 12.2p↓) 등에서는 입주여건이 더욱 악화됐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1.2%로 수도권(89.9%, 2.3%p↑)과 지방(79.3%, 1.8%p↑) 구분 없이 모든 권역에서 전월대비 상승했다.

입주율이 80%를 넘어선 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이다.

지난달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로는 ‘기준 주택매각 지연(38.5%)’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세입자 미확보(27.7%)’, ‘잔금대출 미확보(16.9%)’,‘분양권 매도 지연(13.8%)’ 순이었다.

한편‚ 이달 전국 27개 단지 총 2만6801세대가 아파트에 입주한다. 민간 2만1000세대(78.4%), 공공 5801세대(21.6%)가 공급되며 수도권 17개 단지 1만2237세대, 지방 30개 단지 1만4564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경기 1만1339세대(42.3%), 부산‧경남 3891세대(14.5%), 강원 2636세대(9.8%) 등이다.

주택산업연구원 박홍철 책임연구원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6월 전망치와 5월 실적치 및 입주율 등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며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 현상과 코로나19 장기화‧재확산 우려가 상존함에 따라 아직까지 낙관적 전망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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