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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통업체 매출 4% 상승…코로나19에 온라인 구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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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유통업체 매출 4% 상승…코로나19에 온라인 구매 늘어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5.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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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및 생활‧가구 배송 선호…외출 자제에 오프라인 매출 하락



▲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뉴시스
▲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19.2%), 서비스‧기타(-8.2%) 등 외부활동과 관련된 상품 매출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대로 가전‧문화(21.3%), 생활‧가정(12.1%), 식품(10.2%) 등 소비재 품목 매출은 증가했다.

같은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5.5% 줄었고 구매 건수도 15.8% 하락했다.

매출액을 구매 건수로 나눈 구매단가는 12.2% 올랐다.

산업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외출 자제에 따른 매장 방문 감소로 오프라인 매출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14.8% 줄었다.

준대규모 점포와 편의점 매출도 각각 2.6%, 1.9%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 역시 1.0% 하락했다.

백화점은 여성정장(-34.0%), 아동‧스포츠(-19.2%) 등 패션 전반이 부진했다.

가정용품(9.6%) 매출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사업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의류(-33.6%), 잡화(-34.8%) 관련 용품 위주로 덜 팔렸다. 식품(5.9%), 가전‧문화(1.4%) 매출은 소폭 늘었다.

편의점은 도시락‧햄버거‧튀김류 등 즉석식품(-15.6%)과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3.4%)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준대규모 점포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과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농수축산(-3.4%) 소비가 감소했다.

가공식품(-1.3%) 매출도 줄었는데 특히, 지난해보다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빙과류 판매가 저조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9% 확대됐다.

소비자들이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56.4%), 생활‧가구(23.9%) 매출이 크게 는 반면‚ 패션‧의류(-8.8%), 서비스‧기타(-21.3%) 매출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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