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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건설기계산업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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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건설기계산업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5.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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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업계와 대화…업계 “불합리한 규제‧절차 등 개선돼야”



▲ 발언하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발언하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건설기계 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건설기계 수출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간 산업부는 5차례의 산업전략 대화를 통해 철강, 바이오헬스, 섬유패션업계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고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는 건설기계업계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주요 업체 최고경영자(CEO)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현재 건설기계업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대비 32.3% 감소했고 이달도 3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래도 해외 각국이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다.

산업부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이 건설기계 시장 회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또한 우리 건설기계 산업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로컬 공급망(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생산 차질 없이 공장 가동이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성 장관은 “주력 산업 중 하나인 건설기계 산업에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금융 문제 등을 발굴해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기계산업협회에 ‘건설기계 애로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언했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계의 건의도 이어졌다.

김낙인 산업부 R&D 전략기획단 주력산업 MD는 “4차 산업혁명, 환경문제 대두 등 산업 여건 변화로 인해 건설기계 산업에도 지능화 및 친환결 기술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제때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및 실증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성인 건설기계산업협회 사업지원본부장은 “건설기계관리법상 불합리한 규제들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각종 절차와 기준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성 장관은 “건설기계 지능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과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소 건설기계 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제기한 규제에 대해서는 제도 분석, 영향 평가, 해외 사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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