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학생회로 구성된 학생 단체가 오는 18일부터 등록금 반환 소송을 위한 소송인단 모집에 나선다.
등록금반환운동본부(운동본부)는 17일 "내일(18일)부터 등록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위해 소송인단 모집에 나설 계획획"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소송인단을 모집해 각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을 위한 소송을 벌일 예정이다. 소송인단 모집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임원들과 논의해 소송인단 모집 마감일, 등록금 반환 소송일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등록금 중 실험·실습·실기에 소요되는 비용 일부는 돌려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침해받은 우리의 권리, 우리의 손으로 되찾겠다"며 등록금 반환소송 및 법안개정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시된 원격수업에 대한 조사 대상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약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이들은 99.2%라고 전했다.
또 이들은 "미국에서는 5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반환소송과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고, 영국에서는 약 25만명의 대학생들이 등록금, 기숙사비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 대학들이 등록금을 반환해야 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전국대학생학생회네트워크를 비롯해 '청년하다'와 일부 대학 비상대책위원회로 구성된 단체다.
등록금반환운동본부 “등록금 반환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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