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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신상공개하나…"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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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신상공개하나…"오늘 결정"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0.05.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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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실질심사 전 이동하는 n번방 개설자 '갓갓'.
▲ 영장실질심사 전 이동하는 n번방 개설자 '갓갓'.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 최초 개설자인 '갓갓'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가 13일 결정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n번방에서 '갓갓'으로 불리던 문모(24)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문씨는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 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한 인물이다.

신상공개위원은 변호사 등 경찰 내외 인사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문씨에 대한 신상공개 범위 등을 논의한다.

구속된 문씨의 범죄 혐의는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 배포, 아동복지법 위반, 형법상 강요·협박죄 등이다.

경찰은 문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여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대구지법 안동지원(부장판사 곽형섭)은 12일 오전 11시께 문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30여분간 진행했다.

이후 안동지원은 오후 3시 36분께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안동지원을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합니다"고 짧게 답했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겠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 문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연다"며 "문씨가 구속된만큼 조만간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범행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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