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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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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연기
  • 전영규 기자
  • 승인 2020.04.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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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조건 충족 안 돼…주식 취득예정일자 변경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연기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일을 변경한다고 29일 공시했다.

본래 주식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이었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주식 취득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구체적으로 ‘딜 클로징(인수계약 완료)’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구주 변경일은 구주매매계약 제5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이다.

신주는 신주인수계약 제4조에서 정한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로부터 10일이 경과한 날의 다음 날 또는 당사자들이 달리 거래종결일로 합의하는 날의 다음 날이다.

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 간 구주매매거래 종결의 주요 선행조건에는 공정거래위원회 및 경쟁당국의 본건 거래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이 포함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등 6개국에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했으며, 현재 러시아의 승인만남은 상황이다.

당초 현대산업개발은 기업결합 승인이 종료되는 즉시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해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빌린 차입금 1조7000억원을 갚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공모채 발행과 인수금융 등을 통해 부족한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대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이 심화됨에 따라 인수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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