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중 외곽 도로가에서 교내로 이전

남양주시는 11일 진접중학교에서 ‘진접 3‧1운동 기념비’ 이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남양주시광복회지회장, 시의원, 진접읍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이전 경위 등을 설명한 뒤 기념비 이전 부지로 이동해서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3‧1운동 기념비 이전은 기존 진접중학교 외곽 도로가에 외로이 방치돼 있던 기념비를 교내로 이전해서 학생과 시민들에게 잊힌 진접 3‧1운동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3‧1운동의 의미를 잊고 살기 쉽지만‚ 남양주는 상해임시정부와 만주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독립운동의 주역들이 배출된 곳”이라며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던 진접읍 3‧1운동 기념탑을 시민들과 주민들의 힘으로 진접중학교 정문으로 이전해서 이번에 이런 행사를 갖게 된 것은 우리 마음의 위로와 기쁨이라고 생각하며, 이후 진행되는 역사와 관련된 골든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독립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 후에는 진접중학교 강당에서 3학년 학생 160명 전원이 참석한 ‘독립운동 역사골든벨’을 진행해 학생들이 역사문제를 풀어나가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며, 최후의 1인 학생에게는 남양주시장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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