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난 6일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로부터 지역 내 무의탁 어르신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여만 원을 기탁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는 2007년부터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사랑의 동전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매년 1000여만 원씩 기탁해온 것이 올해까지 무려 7800여만 원에 이른다.
어르신들이 용돈을 절약하면서 50원, 100원 할 것 없이 한푼 두푼 모은 성금은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무의탁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류춘선 대한노인회 영등포구지회장은 "우리 노인들도 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사회에 베푸는 진정한 어른 역할을 할 수 있데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애쓰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르신들이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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