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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3 90% 희망 고교 배정…학교폭력 가·피해학생 190명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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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3 90% 희망 고교 배정…학교폭력 가·피해학생 190명 분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2.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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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율 최고 학교는 건대부고…17.8:1

 서울 지역 중3의 90%가 자신이 희망하는 고교를 배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학교폭력 관련 가해·피해학생 190명을 분리해 배정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7일 2013학년도 후기고등학교 200개교(자율형공립고 19개교 포함) 입학 예정자 7만8769명에 대한 배정내용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배정자(7만7610명)의 90.3%인 7만69명이 본인이 희망한 학교에 배정됐다.

교육청은 희망학교 배정비율이 증가한 원인으로 가재울고(서대문구) 신설, 용문고(성북구)와 성덕고(강동구)의 후기일반고 전환 등으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된 점을 꼽았다. 또 자율형공립고 6개교와 혁신학교 4개교의 급당 정원을 기존 30명에서 최대 35명으로 증원한 점도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올해 배정 방법에서 새롭게 도입된 것은 학교폭력 관련 가해·피해학생의 분리배정과 소년소녀가장, 3급 이상 중증장애부모의 자녀 배정이다.

학교폭력 관련 가해·피해학생은 190명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각각 서로 다른 학교로 분리해 배정했다.

소년소녀가장 및 3급 이상 중증장애부모의 자녀 40명은 배려 차원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거주지 인근 학교로 배정했다.

자율형공립고 및 과학중점과정 운영학급은 해당 학교(학급)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중 7243명(9.4%)을 배정했다.

단계별 현황은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2개교를 지망할 수 있는 1단계에서는 전체 일반 대상자의 20.2%인 1만5711명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타 학교군을 지원한 일반 대상자 5868명 중 32.2%인 1890명은 원하는 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에서 지원율이 가장 높았던 학교는 광진구 건국대부속고등학교로 17.8대 1을 기록했다.

거주지 학교군 내 2개교를 지망할 수 있는 2단계에서는 추가 배정자를 포함해 전체 일반대상자의 36.1%인 2만8026명을 배정했다.

1·2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제 배정되는 3단계에서는 전 단계까지의 미배정자인 2만6630명을 1·2단계 지원 사항, 통학편의, 종교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

후기고 배정 통지서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시내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경우 출신 중학교를 통해,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시도 중학교 졸업자는 관할 지역교육청을 통해 배부된다. 배정 결과를 확인한 학생은 12~14일 배정 받은 고등학교에 입학 신고 및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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