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묵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월 1일 밝은 마음으로 꿋꿋하게 생활하며 열심히 공부하는 관내 저소득 가정의 중고등학생 15명에게 20만원씩 총 30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장학금 전달식은 관내 개인과 단체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한 성금을 저소득가정의 모범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을 격려하고 이웃간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장학금은 묵1동 통장협의회, 새마을협의회, 보안지도위원회 등의 관내 단체의 기부금과 어르신들이 기부한 쌈짓돈까지 포함되어 있어 그 어느때보다 소중하고 귀하다.
특히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써달라며 10만원을 기탁하신 이봉순(82세)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로 몸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폐지를 팔아 모은 3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박창희(77세) 어르신의 기부는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옥순 묵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꾸깃꾸깃한 1천원권으로 모아진 성금이 비록 지금까지 기탁된 장학금들에 비하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 가치는 어느 기부자보다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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