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국악이 함께하는 '화·통畵·通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가 다음 달 13, 14일 서울 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른다.
주최 측은 "그림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우리 음악을 접목시킨 신개념 콘서트다. 2011년 초연된 '화통 콘서트-옛 그림과 소통하는 즐거움'은 옛 그림과 우리 음악의 만남으로 신선한 기획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주제를 '사랑'으로 정했다. 2011년 그림해설을 담당한 미술평론가 손철주씨가 진행한다. 에스닉 팝그룹 '프로젝트락'이 국악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라이브로 들려준다. 국립무용단 연수단원인 이민주의 춤사위도 함께한다.
첫 번째 테마는 '새해맞이'다. 조선 중기 화가 유성업의 '해맞이' 그림으로 무대를 연다. 창작곡 '뷰티풀 데이'가 함께한다.
두 번째 테마는 '그리움, 그리고 유혹'이다. 조선 후기 신윤복의 '춘색만원', 작자 미상의 '미인도' 등 그림과 더불어 창작곡 '유혹', '봉접귀비'가 연주된다.
세 번째 테마는 공연의 부제인 '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다. 신윤복의 '소년전홍', '연소답청', '월하정인' 그림에 해금과 피아노 연주가 곁들여진 '월하정인' 등 새로운 창작곡을 선보인다.
전석 3만5000원,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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