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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식탁물가 비상, 채소값 절약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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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식탁물가 비상, 채소값 절약 노하우 공개
  • 유희연 기자
  • 승인 2013.0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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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여파로 서민들의 가계경제에 주름살이 늘고 있다. 여기에다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로 연초부터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추운 날씨 탓에 농산물 생육상태가 부진해지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새해 들어 배추와 무, 시금치 등 가정에서 즐겨 먹는 겨울채소의 가격이 많게는 4배까지 폭등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이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실정이다.

식자재 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식탁물가로 옮겨졌으며, 이로 인해 서민들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설이 벌써부터 부담스러울 정도다.

이렇게 폭등하는 채소값에 울상 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식품건조기 제조업체 리큅이 채소값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15일 제안했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 이용=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가 인기다. 중간 유통단계 마진을 없애 소비자는 시중 가격보다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생산자인 농민 역시 제값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럿이 모여 더욱 저렴하게=소매보다 도매가 저렴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과거에는 삼삼오오 주변인들과 함께 물품을 구매하는 오프라인 공동구매가 성행했지만, 요즘은 온라인을 통한 공동구매가 인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동일한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도매가로 공동구매를 하고, 구입품을 각자 나눠 갖으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만큼, 대표 구매자의 신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텃밭에서 직접 채소 키우기=옥상이나 마당, 베란다 등 집안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작은 텃밭을 만들어 채소를 직접 재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유기농 채소를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인기다. 요즘 같이 채소값이 폭등할 때 더욱 선호된다.

▲저렴할 때 구매한 뒤 말려서 장기보관=우리 조상들은 가을철 수확을 끝낸 각종 채소와 과일을 말려서 저장,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의 각종 영양소를 보충했다. 오늘날에도 채소를 말려 저장하지만 그 이유는 조금 다르다. 비교적 저렴한 가을 수확기에 채소를 구입해 말려 장기 보관면서 겨울철 채소값이 폭등할 때에 대비하는 것이다.

채소와 과일을 만들 공간과 시간이 없다면 식품건조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식품건조기는 시간과 온도를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설정할 수 있고 식재료를 깨끗하게 말려준다. 먹거리 불안이 커지는 요즘 과일, 채소 등을 건조해 천연 먹거리로 즐기려는 주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하외구 리큅 대표는 "채소 물가가 급등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안을 찾고자 하는 현명한 주부들이 식품건조기를 선택하고 있다"며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인해 식품건조기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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