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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심수습 행보…'회초리 민생투어' 본격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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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심수습 행보…'회초리 민생투어' 본격돌입
  • 배민욱 기자
  • 승인 2013.01.15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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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5일 광주 '회초리 민생투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심수습 행보에 돌입한다. '회초리 민생현장 방문' 공식 구호는 '잘못했습니다. 거듭나겠습니다'다.

민주당 비대위원들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광주 5·18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초리 민생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참배를 마친 뒤 광주 YMCA 건물에서 민심 간담회를 진행한다. 대선 패배에 대한 냉철한 비판 등을 직접 듣고 향후 민주당 쇄신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광주·전남 핵심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16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2차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하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어 부산 민주공원을 방문한 뒤 부산지역의 민생현장을 찾는다. 부산지역 민생현장 방문 장소는 한진중공업 농성 현장이다.

민주당 비대위원들은 18일 대전·충청지역을 찾아 '회초리 민생투어'를 이어간다.

앞서 비대위는 전날 국립현충원과 국립4·19민주묘지를 차례로 참배하며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현충문 아래 방명록에 '死卽生(사즉생)의 각오로 거듭나겠습니다'란 글을 남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저희 민주당을 살려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영등포 당사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전국 민생현장을 돌면서 국민들에게 회초리도 맞고 국민들의 말을 경청해 강도 높은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60년 정통야당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모든 게 제 탓이다. 국민만 보고 전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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