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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업무보고]'미래창조과학부', 어떤 권한 맡을까…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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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업무보고]'미래창조과학부', 어떤 권한 맡을까…관심 집중
  • 류난영 기자
  • 승인 2013.01.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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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의 업무보고는 박근혜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하는 데 초첨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합친 융합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의 탄생으로 교육 이슈에 밀려 과학기술 홀대론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미래창조과학부'를 신설해 과학기술 정책을 활성화 시킨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박 당선인이 제시한 핵심 공약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어떤 기능을 맡게 될지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과부의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3개부처와 2개 행정위원회의 기능 조정이 가능한 만큼 다른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과부가 장진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학기술정책국장과 장인숙 교육과학기술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획단 기획조정과장 등 인수위로 파견 공무원 3명중 2명을 과학전문 인사를 보낸 것도 과학기술을 활성화가 핵심이라는 인수위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도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요 기조로 삼아 창의성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정책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과학기술 활성화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또 자신이 이공계 출신임을 강조하며 "비록 지금 과학기술계가 어려움이 많지만, 과학기술이야 말로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과학기술 발전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성인이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날인 11일 열린 교육계 신년 인사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창중 대변인은 박 당선인의 이날 행보에 대해 "과학기술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 미래성장동력으로 과학기술을 중용한다는 것을 강조키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교과부 내부에서도 과학기술 분야가 강화될 경우 대학지원 업무를 어느 부처가 가져가는 것이 더 나은지 이견이 있어 쟁점 이슈로 부각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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