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여성들이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으로 180㎝ 이상의 큰 키를 꼽는다.
남성들 역시 키 큰 여성을 선호하기는 한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가 있다. 165㎝ 선이다. 170㎝가 넘는 여성의 경우 오히려 만날 수 있는 상대가 줄어든다.
키가 작아서 이성교제에 실패하는 남성과 키가 커서 짝을 못 만나는 여성이 결혼한다면? 2세를 위한 최적의 만남일 수 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키 때문에 고민하는 청춘남녀들을 위한 만남을 정례화한다.
‘키 큰 여성’(170㎝ 이상) vs ‘키 큰 여성을 좋아하는 남성’은 3월11일부터 홀수달 둘째주 월요일, ‘키는 작지만, 능력 있는 남성’ vs ‘키보다 사람을 보는 여성’은 2월25일부터 짝수달 4째주 월요일에 만날 수 있다. 선우가 직영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레스토랑 ‘커플닷넷’(couple.net)에서 미팅이 열린다.
여성은 170㎝ 이상, 남성은 키가 작아도 능력만 있다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들 중 여러 면에서 어울리는 남녀들을 매칭해 만남을 주선한다.
참가자들은 해당일에 5~10명의 이성과 로테이션으로 각 15~20분간 1대 1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만남을 가진다.
선우 정채진 커플매니저는 “키가 커서 고민인 여성이 있으면 키 큰 여성을 선호하는 남성도 있고 키가 작아 만남이 잘 안 되는 남성이 있으면, 능력만 있다면 키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여성도 있다”며 “1회 참가로 자신과 잘 어울리는 다수의 이성을 만날 수 있어 종전 결혼정보회사의 수백만원대 서비스에 맞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