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월세가격 상승세가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작년 12월 전국 월세가격이 전월(11월) 대비 보합(0.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계절적 비수기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신규물량 공급이 지속됨에 따른 수급안정세로 최근 3개월간 이어진 월세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보합, 지방광역시는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며 수요가 감소한 반면 신규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수급 안정세를 보이며 월세가격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강북이 0.1% 오르고 강남은 0.2% 내려 전체적으로 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도시형생활주택 등 신규공급이 꾸준하고, 수요도 감소함에 따른 것이다.
경기는 도심 접근성이 용이한 역세권 주변지역 상승세가 이어지며 0.3% 올랐고, 인천은 영종 하늘도시 입주에 따른 공급 증가 영향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방광역시는 수성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아파트 월세수요가 꾸준한 대구(0.5%)와 U대회 지원시설부지인 염주주공 도시재생사업 가시화로 인근지역 월세가격이 오른 광주(0.3%)의 월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외에 울산은 전달에 비해 0.0%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부산과 대전은 각각 0.1%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만이 0.2% 상승하였고 나머지 유형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만 0.1% 올랐고, 연립·다세대 주택은 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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