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들의 경제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 경제상황은 올해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13년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9월(69)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도 3포인트 상승하며 70을 기록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개선된 것을 말하며 100에 못 미치면 그 반대다.
기업유형별로 보면 대기업(72)과 내수기업(66)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으며 중소기업은 전월과 같은 63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기업은 71로 1포인트 떨어졌다.
12월 매출BSI는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지만 내년 1월 전망치는 2포인트 상승한 82로 나타났다. 채산성BSI는 4포인트 떨어진 81을 기록했으며 내년 1월 전망도 1포인트 떨어진 84를 기록했다.
자금사정BSI는 81로 2포인트 떨어졌지만 내년 1월 전망은 3포인트 상승하며 83을 기록했다.
12월 비제조업의 업황BSI과 내년 1월 전망BSI는 모두 68로 3포인트 높아졌다.
12월 매출BSI와 내년 1월 전망도 모두 78을 기록해 전월 보다 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산성BSI은 79로 전달 보다 3포인트 높아진 반면 내년 1월 전망은 76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의 12월 실적은 79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내년 전망치는 78로 1포인트 하락했다.
12월 경제심리지수(ESI) 전월과 같은 87을 기록했지만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88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올해 실적BSI(72)에 비해 9포인트나 높은 81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 및 내수기업 모두 내년 업황을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올해와 같은 7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