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진출과 함께 시작하는 재테크는 매우 중요하다. 첫 단추를 얼마나 잘 꿰었느냐에 따라 10년 후의 자산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게 되면 사고 싶은 것도, 그리고 사용해야 할 곳도 많아진다.
이때 무분별한 지출을 막지 못한다면 결코 돈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된다. 개인의 재정 상태에 맞게 돈을 계획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가계 적자 늪에서 허덕이게 될 위험이 크다.
특히 여유자금이 없으면서 대출을 받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금융권 등에서 내세우는 허위·과장 대출광고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말아야한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불법사금융 상담 및 피해 신고접수는 8만7237건에 달했다. 이 중 대출사기가 2만1334건(24.6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9%(1만9320건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자산관리 및 신용관리 서비스 업체 '대출의모든것' 측은 "우리나라는 신용사회로, 대출을 잘못 받으면 그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니는 만큼 개인의 신용에 맞게 돈을 계획적으로 이용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고 26일 조언했다.
그렇다면 사회초년생들의 재테크는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고유영 대출의모든것 대표는 만약 신용카드와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을 강조한다.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했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이행할 것을 적극 권했다.
▲소비 패턴에 맞는 신용카드 사용=사용하는 카드 수가 많다면 평소 지출이 많은 영역에서 할인 혜택 및 포인트 적립이 유리한 카드를 선택해 고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카드 수를 줄이면 연회비 부담을 낮추고 소비내역을 점검하는 데 편리하다.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용이 많다면, 지정카드로 빠져나가도록 설정하는 것도 좋다.
▲포인트 활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적립되는 포인트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카드사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포인트가 소멸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무조건 쌓기보다는 틈틈이 사용하도록 한다.
▲고금리 대출, 정부지원대출로 전환= 급전이 필요해 주거래 은행에 대출을 신청했지만 신용등급 혹은 사회초년생이라는 이유로 대출이 거절되거나 기대보다 낮은 금액을 대출받게 돼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는 허위·과장 대출광고에 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에는 인증된 대출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고금리 대부업을 이용 중이라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햇살론, 캠코,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의 상품으로 대환할 수 있는 방법을 상담받도록 한다.
고 대표는 이어 "고금리 대출로 인한 생활고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돕는 친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연체 등으로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도록 대출 서비스 이후 3개월에 한 번씩 신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종자돈 만들기 등 재무 설계에 대한 유용한 정보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omegapowe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