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3 16:44 (일)
권영진 "박근혜, 낙관할 수 있는 상황 아니야"
상태바
권영진 "박근혜, 낙관할 수 있는 상황 아니야"
  • 김동현 기자
  • 승인 2012.12.10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권영진 기획조정단장은 10일 "지금 현재 여론 조사상으로는 박근혜 후보가 조금 앞서가고 있지만 결코 낙관해서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 단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한 뒤 "대선이 9일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국민만 바라보고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단장은 "이번 대통령만은 정말로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국민대통합 대통령이 나와야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40% 대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나와야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여론조사들이 여러가지로 나오고 있는데 저희들이 주목해서 보고 있는 것은 대통령 당선가능성을 물어봤을 때 국민들 절대 다수가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라며 "이는 그동안 대선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감은 박 후보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도 "민심은 무섭다"며 "저희들이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면 국민들이 이번에는 정말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국민대통합 정부를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은 대선 기간동안의 변수에 대해 "안철수 전 후보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안 전 후보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새정치에 대한 열망은 잘 읽었지만 새정치를 말로 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아마 국민들은 그동안 안 전 후보의 행보를 보면서 새정치의 구호와 그 분이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간극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그런 차이를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안 전 후보의 지원 효과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아주 큰 것 같지는 않다"며 "민심은 무섭다. 저희들이 끝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면 국민들은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권 단장은 전날 새누리당측에서 정치쇄신을 위한 국정쇄신정책회의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박 후보가 정치쇄신, 국민대통합 등 여러가지 공약을 약속했고 이런 약속들을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실천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일자리, 정년연장, 경제민주화 비정규직 등은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야 하고 야당의 협조도 얻어야 된다"며 "국정쇄신정책회의를 인수위 때부터 가동해서 꼼꼼하게 약속을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