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이춘상(47) 보좌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 "박 후보가 유세가 시작된 후 가장 차분하고 진지하게 준비하고 돌아보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선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이 보좌관의 사고 소식으로 박 후보의 상심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의지가 워낙 강하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지금까지 다 극복한 분이기 때문에 잘 추슬러서 할 일들을 다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당장 내일로 예정된 토론회 준비를 차분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고인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고 진지하게 할 일들을 해갈 것"이라며 이 보좌관의 발인까지는 율동이나 음악, 상대당에 대한 공세적인 논평이나 브리핑을 자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 인터넷, 책임 있는 인사들이 어제 사고와 관련, 모진 모습으로 망자와 가족들을 가슴을 더 아프게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생각이 진행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강원도 유세 도중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수행차량 2대가 서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박 후보의 최측근인 이 보좌관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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