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희은(59)이 자신의 음악인생을 담은 뮤지컬 '어디만큼 왔니' 리허설 도중 무대에서 추락, 타박상을 입었다.
22일 공연홍보사 랑에 따르면, 양희은은 지난 19일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어디만큼 왔니' 리허설을 하다가 무대에서 객석으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랑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며 "다행히 뼈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으나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근육이 놀라 오래 앉아 있거나 걷는 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휴식을 권했지만 양희은은 21일부터 리허설을 소화하고 있다"며 "진통제를 먹으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주변의 걱정에도 오히려 밝은 모습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사고로 양희은이 DJ를 맡고 있는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경 강석우입니다'는 전날부터 동생인 탤런트 양희경(57)이 대신하고 있다.
한편, '어디만큼 왔니'는 지난 7~8월 초연했다. '아침이슬'를 시작으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네 꿈을 펼쳐라' 등 양희은의 히트곡들과 1970~80년대 인기 팝송 등 30여곡으로 엮었다. 23일부터 12월31일까지 앙코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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