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한·이탈리아 경제포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이 논의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주최로 개최된 경제포럼에서는 양국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해 자동차부품, 기계·부품소재, 로봇·자동화기기, 소비재 등 각 세션별 세미나에 참석해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포스코·대우는 이탈리아 마르체가글리아(Marcegaglia)그룹과 철강분야의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이날 체결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베를루스코니 총리사퇴, 새 내각 구성 등 복잡한 정세에도 이례적으로 한국에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한 것은 한·EU FTA 효과를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로, 이탈리아측이 FTA 이후 한국을 동아시아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문재도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은 "중소·중견기업을 통해 산업발전을 달성한 이탈리아 발전모델이 한국에 시사하는 점이 높다"며 "양국이 상대국 기업 가운데 숨은 진주와 같은 히든 챔피언, 히든 파트너를 찾아 상호 윈윈하는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경제포럼은 지식경제부,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입업협회, 이탈리아 산업연합(Confindustria), 은행협회(ABI), 이탈리아 상의(Unioncamere)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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