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최근 근속승진 등으로 팀장 보직을 맡지 않은 6급 일반주사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관리자로서의 기본역량과 업무성과에 따라 팀장직위를 맡김으로써 경각심을 심어주고 더욱 일하는 조직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행정직군 6급 팀장들에 대해 직위평가제를 실시한다.
성북구청 내 행정직군 6급은 195명으로 이 가운데 팀장이 156명, 무보직 일반주사가 39명이다. 지금까지는 정년퇴임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6급 승진을 한 순서에 따라 팀장 직위를 부여해 왔다.
팀장 1명에 대한 평가는 소관 국장, 과장, 부서 내 다른 팀장, 부서 내 7급 이하 직원, 팀 내 7급 이하 직원 등 모두 5명이 맡는다. 즉, 상사뿐 아니라 동료와 하급직원까지 참여하는 평가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된다.
상사를 제외하고는 무작위 추첨으로 평가자가 선정되며, 내부 전산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각각의 평가가 진행된다. 평가는 ▲중간관리자로서의 리더십 ▲업무수행능력 ▲협력능력 등 대인관계 ▲청렴성 및 복무태도 ▲기타 발전 가능성 등 모두 5개 분야 16개 세부항목에 대해 각각 5개 등급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100점 만점에 40점 미만인 팀장에 대해서는 성북구 직위평가실무협의회가 무보직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협의회는 또 무보직 전환에 따른 결원 발생 시, 일반주사 가운데 업무추진실적, 국장 과장의 내신, 근무평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직을 부여할 방침이다. 참고로 직위평가실무협의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국장, 주무과장, 직원대표 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된다.
구는 행정직군 6급 직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과업 수행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존 승진순이 아닌 업무능력 및 성과에 따라 팀장 직위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평가 결과를 오는 7월 1일자 정기인사 때 반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