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이틀 간 구청을 개방하여 복지문화, 도시환경,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 행정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6월 11일부터 12일 및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씩 두 번에 걸쳐 금천구 종합청사와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를 직업체험장으로 개방하고 ‘나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금천구청 직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부교육지원청 관할 직업체험중점학교인 문성중학교, 고척중학교에서 공무원이 되고 싶은 학생(각 학교별 30명)들을 금천구 예비공무원으로 채용되어 지역경제과, 여성보육과 등 10개 부서와 10개 동 주민센터 등 20개 분야에 대한 행정업무를 체험하고 공무원으로서의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예비공무원 임용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예비공무원증과 임용장을 발급받아 정식으로 공무원에 임용되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체험에 임하게 된다.
금천구의 이번 사업은 공무원 직업에 대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직업박람회나 직업체험관 등에서 피상적으로 경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달리 일선에서 뛰고 있는 공무원과 직접 현장에서 행정을 배우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직업체험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은 직업체험 참여학교에서 지급하는 멘토수당을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하여 장학회에 전액 기부하는 등 이른바 재능기부로서 본 프로그램 의미를 더한다.
구는 이미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서울학생의 체험 중심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직업체험센터를 운영하는 등 서남권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직업체험센터는 옛 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오는 9월에 개관 예정인 청소년지원센터 내에 설치하여 학교와 직업체험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주는 허브(Hub) 역할하게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