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9일 회동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청와대와 자유선진당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심 대표는 전날 청와대에서 1시간30분여에 걸쳐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과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비롯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공조 방안과 국정쇄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유선진당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심 대표는 자유선진당의 당론인 '선(先) 보완, 후(後) 비준'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10·26 재보선 결과에서 나타난 청년층의 불만을 해소하고 청년실업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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